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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핑을 다녀온 다음 날 새벽, 아이가 배를 움켜쥐고 화장실로 뛰어갔습니다. 설사를 하고 나온 아이는 물도 마시기 싫다며 소파에 누웠습니다. 잠시 뒤에는 아내도 속이 좋지 않다고 했고, 저까지 배가 뒤틀리는 듯 아팠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곳에서 자고 피곤해서 그런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 사람이 비슷한 시간에 아프기 시작하자 전날 캠핑장에서 먹었던 음식이 떠올랐습니다. 정확히 어떤 음식이 문제였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준비하고 굽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놓친 것이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의 경험을 통해 캠핑 음식은 준비할 때뿐만 아니라 보관하고 익혀 먹는 순간까지 살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후 우리 가족이 바꾼 작은 습관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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