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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건강
유치 빠지는 순서 (개인차, 이중치열, 치과 검진)
nzhappyworld
2026. 8. 8. 01:10
우리 막내아들이 여섯 살이 되었을 무렵, 아래 앞니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첫 유치가 빠질 때가 왔다는 생각에 반갑기도 했지만, 막상 치아 상태를 살펴보니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앞니가 빠지는 순서가 다른 아이와 달라 보였고, 며칠 뒤에는 흔들리는 유치 뒤에서 새 이가 살짝 올라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인터넷에 나온 순서표와 비교할수록 걱정은 커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마다 치아가 빠지는 시기와 순서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부터는 순서표보다 아이의 현재 상태를 먼저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순서표와 다르다는 이유로 걱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래 앞니가 먼저 빠지고 그다음 위 앞니가 빠지는 것처럼 정해진 순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 순서와 조금만 달라도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주변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같은 나이에도 차이가 컸습니다. 이미 앞니가 여러 개 빠진 아이가 있는가 하면 아직 흔들리는 치아가 없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형제나 자매라도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시기와 진행 속도가 달랐습니다.
그때부터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 흔들리는 치아 주변이 불편한지, 음식을 먹을 때 아파하지 않는지, 새 이가 어느 방향에서 보이는지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순서는 참고할 수 있지만 모든 아이가 똑같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치 뒤에서 새 이가 보여 당황했습니다
어느 날 양치하는 아들의 입안을 보다가 흔들리는 앞니 뒤쪽에서 하얀 치아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유치가 빠지기도 전에 새 이가 나온 모습이 낯설어 처음에는 무척 놀랐습니다.
아이는 아프지 않다고 했지만 저는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렇다고 흔들리는 치아를 손으로 세게 잡아당기거나 억지로 빼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가 혀와 손으로 자꾸 건드리지 않도록 말해 주고 며칠 동안 변화를 지켜봤습니다.
양치할 때는 흔들리는 정도와 새 이가 보이는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지는 않는지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사진으로 남겨 두니 며칠 사이에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하기도 쉬웠습니다.
치과에서 확인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 아이와 함께 치과에 갔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유치를 바로 빼야 하는지, 새 이가 뒤에서 나와도 괜찮은지였습니다.
확인을 받은 뒤에는 인터넷에서 본 치아 순서만으로 판단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서뿐 아니라 새 이가 올라오는 위치와 유치가 흔들리는 정도도 함께 살펴봐야 했습니다.
무조건 기다리는 것도, 부모가 집에서 서둘러 빼는 것도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부모가 판단하기 어려운 모습이 있다면 한 번 확인받는 것이 마음 편했습니다.
아들도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차분하게 확인을 받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빠진 치아를 어디에 보관할지 이야기하며 자신의 변화를 재미있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는 이렇게 살펴봤습니다
그 뒤부터 양치할 때 아이의 입안을 가끔 확인했습니다. 새 이가 보이는 부분은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부드럽게 닦게 했고, 흔들리는 치아를 장난처럼 계속 만지지 않도록 알려주었습니다.
치아가 빠진 날에는 날짜를 간단히 적어 두었습니다. 어느 치아가 언제 흔들렸고 새 이가 언제 보였는지 기록하니 다음 변화를 살펴보기 쉬웠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는 벌써 여러 개 빠졌는데 나는 왜 안 빠져?”라고 묻는 아이에게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거나 빨리 빠지기를 재촉하지 않으니 아들도 자신의 변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Q. 유치가 빠지는 순서가 다르면 문제가 있는 걸까요?
A. 순서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는지, 새 이가 어느 곳에서 올라오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Q. 유치 뒤에서 새 이가 보이면 집에서 빼도 될까요?
A. 저는 손으로 억지로 빼지 않고 먼저 상태를 지켜봤습니다. 유치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새 이가 계속 올라오는지 부모가 판단하기 어렵다면 확인받는 편이 마음 놓였습니다.
Q. 흔들리는 치아를 아이가 계속 만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아이가 궁금해서 혀나 손으로 만질 수는 있지만,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반복해서 건드리지는 않도록 이야기했습니다. 억지로 잡아당기는 행동도 하지 않게 했습니다.
마무리
예전에는 유치가 빠지는 순서를 외우면 아이의 치아 변화를 모두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 순서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입안을 꾸준히 살펴보고 평소와 다른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아들도 순서표와 조금 다른 모습이 있었지만 상태를 차분하게 살펴보면서 걱정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유치 교체를 겪는 부모라면 다른 아이와 서둘러 비교하기보다 오늘 아이의 치아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부터 살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