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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 하는 아이, 감기인지 비염인지 저는 이렇게 살펴봤습니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자주 겪었던 일 가운데 하나가 콧물이었습니다. 특히 첫아이 때는 콧물만 보여도 감기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아직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는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지 설명하지 못합니다.“목이 아파?”“코가 간지러워?”“몸이 아파?”여러 번 물어봐도 아이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콧물이 계속되면 감기가 오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조금 괜찮아졌다가 다시 콧물이 나면 또 감기에 걸렸다고 여겼습니다.둘째와 셋째까지 키우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콧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열과 기침이 함께 있는지, 평소처럼 잘 먹고 노는지, 언제 증상이 심해지는지를 같이 살펴보게 된 것입니다.이 글은 감기와 비염을 부모가 직접 구별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말을 못 하는 아이가 ..

아이 건강 2026. 8. 21. 11:56
밤마다 다리가 아프다는 아이, 성장통이라 단정하지 않고 살펴본 기록

하루 종일 잘 뛰어놀던 아이가 잠자리에 들 무렵 다리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조금 주물러 주니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에는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하게 움직였습니다.처음에는 아이들이 자랄 때 흔히 겪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자 무조건 괜찮다고 말하기보다 언제, 어느 쪽이, 어떻게 아픈지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밤에는 아팠지만 아침에는 괜찮았습니다아이가 다리를 아파한 시간은 주로 늦은 저녁이나 잠자리에 들 무렵이었습니다. 허벅지나 종아리가 불편하다고 했고, 어떤 날은 양쪽 다리가 모두 아프다고 했습니다.“어디가 제일 아파?”“여기부터 여기까지 아파.”아이가 가리킨 곳을 가볍게 주물러 주거나 따뜻하게 해주면 조금 편안해했습니다. 그렇게 잠이 들고 나면 다음 날 아침에는 평소처럼 학..

아이 건강 2026. 8. 19. 00:01
8살 아이가 아직 밤에 실수한다면? 혼내기 전에 제가 먼저 바꾼 것들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 한동안 침대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문을 열어보니 이불을 끌어당긴 채 제 표정부터 살피고 있었습니다.“아빠, 나 또 실수했어.”초등학생이 된 뒤에도 가끔 반복되는 일이라 처음에는 걱정부터 됐습니다.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셨는지, 화장실에 가지 않고 잠들었는지 하나씩 따져 묻고 싶었습니다.실제로 저녁에 마시는 물을 줄이고 잠들기 전에 화장실에도 꼭 다녀오게 했습니다. 며칠 동안 괜찮아서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다시 이불이 젖었습니다.그날 아이가 가장 먼저 한 말은 “미안해”였습니다. 저는 젖은 이불보다 아이가 제 눈치를 보는 모습이 더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때부터 실수를 없애는 것만큼 아이가 자신을 나쁜 아이로 생각하지 않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이가 일부..

아이 건강 2026. 8. 14. 08:28
두드러기인 줄 알았던 아이의 붉은 반점, 처음 겪은 수두 이야기

아이 몸에 작은 붉은 반점이 생겼을 때만 해도 벌레에 물렸거나 두드러기가 난 줄 알았습니다. 아이가 크게 아파 보이지 않아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하지만 다음 날 반점이 늘어나고 일부는 물집처럼 변했습니다. 평소보다 밥도 적게 먹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금방 누웠습니다. 처음 수두를 겪으며 제가 관찰한 변화와 집에서 가장 신경 썼던 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두드러기와 구별하기 어려웠습니다처음 발견한 것은 아이 몸통에 생긴 작은 붉은 반점 몇 개였습니다. 아이가 심하게 아파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벌레에 물린 흔적일 수도 있다고 여겼습니다.“여기가 가려워?”“조금 간지러워.”아이도 크게 힘들어하지 않아 그날은 옷을 갈아입히고 반점..

아이 건강 2026. 8. 10. 20:46
에어컨을 세게 틀었던 여름, 아이가 자꾸 코와 목이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여름이면 저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부터 켰습니다. 밖에서 땀을 흘리고 돌아왔으니 실내가 시원할수록 아이도 편하게 지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들이 아침마다 코가 막히고 목이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지내는 장소와 에어컨 바람부터 살펴보면서 우리 집의 냉방 습관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에어컨을 세게 틀수록 편할 줄 알았습니다더운 날 밖에서 돌아오면 아들의 얼굴은 땀으로 젖어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빨리 시원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에어컨 온도를 낮추고 바람도 강하게 틀었습니다. 잠잘 때 더워 보이면 밤새 켜 두기도 했습니다.아이는 처음에는 시원하다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담요를 찾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더웠다가 추웠다가 하..

아이 건강 2026. 8. 10. 00:11
아이 코피가 자주 날때/밤중 코피를 겪고 알게 된 올바른 지혈법

어느 날 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자다가 갑자기 저를 불렀습니다. 방에 들어가 보니 아이의 코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베개에도 붉은 자국이 묻어 있었습니다. 아이도 놀랐지만 저 역시 빨리 피를 멈춰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그 일을 겪은 뒤 코피가 났을 때 제가 바꾼 대처 방법과 평소 살펴본 생활환경을 정리해 보았습니다.한밤중 코피를 보고 저도 당황했습니다아이는 잠에서 깨자마자 휴지로 코를 막고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알고 있던 대로 아이의 고개를 뒤로 젖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목으로 피가 넘어가는 것 같다며 불편해했습니다.평소에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도 아이가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면 제대로 하기 어려웠습니다. 아이가 겁을 먹으니 저도 목소리가 커졌고, 서두르다가 휴지만 ..

아이 건강 2026. 8. 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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